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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세상 끝의 카페> 리뷰

by 웰싱커 2023. 3. 28.

나의 아침 루틴 소개

 

매일 아침 본격적인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딱 한장이라도 책을 읽는 것을 루틴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해보니 이건 긴 시간이 필요 없지만, 그 효과는 아주 만족 스럽습니다. 오늘 하루에 대한 아무 다짐이나 생각 없이 시작하는 것보다, 아침에 좋은 글을 읽고 하루를 차분히 미리 그려보고 시작하는 것은 다르더군요. 

고요한 아침, 따뜻한 물을 끓여 마시고, 좋은 책 한권으로 시작해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아침에 일어나, 아이들 등교까지 시키고 출근하기 때문에 많이 읽지는 못합니다. 정 시간이 안날 땐 출근하는 길 운전하면서 오디오북으로 십분 정도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아침 한 권의 책

 

저의 오늘 아침 책은 존 스트레레키의 <세상 끝의 카페> 입니다. 

작가인 존 스트레레키가 33살의 나이에 집필했다고 합니다.  

평범하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인생을 살다가, 자기만의 삶을 찾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단순하지만 생각해 볼만한 흥미로운 이야기 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싶은 구절

 

"지금 쓸데 없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진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순간이 왔을때, 그 일을 하는데 쓸 수 있는 힘이나 시간이 남아 있지 않을 수도 있다, 뭐 그런 걸 가르쳐준 게 아닐까요?"

 

"어느 날 밤, 내 월급과 맞먹는 액수의 청구서 더미를 훑어보고 나서 침대에 누웠어요. 그렇게 누운 자세로 천장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으려니 눈물이 나더군요. 아무리 해도 참을 수가 없었어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옆으로 술술 모두 흘러가고 있는데 나는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 그에 대한 보답을 한답시고 쇼핑을 해대고 살고 있었죠. 그리고 또다른 문제는 내가 그렇게 사들인 물건을 실은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다는 거였어요."

 

"그날 밤, 저는 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았어요. 그리고 그런 인생이 만족을 가져다 주는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어요. 다시 말해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고 싶은건지 자문해 보았죠. 그리고 그렇게 살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파고들어봤어요. 그러다 보니 결국에는 모든 게 한가지 문제로 수렴되었어요."  

 

"처음에는 조금씩 달라졌어요. 나를 위해 보내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났죠. 그리고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보상을 더 이상 쇼핑을 통해 받으려 하지도 않게 되었어요, 대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보상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적어도 한 시간은 내가 좋아하는 데 투자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좋아하는 소설을 읽거나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그런거요. 그 1시간이 2시간 그리고 3시간으로 점점 더 길어졌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원하는 일에 몰입하게 되었죠. 그리고 내가 왜 여기 존재하는지에 대한 답을 만족시켜주는 일들을 하며 살게 되었어요."

 

저도 아직 책의 초반부만 읽었기 때문에 이 뒷 이야기가 무척 궁금해집니다. 궁금증에 성급한 마음이 들어 빨리 읽어 버리고 싶지만, 뒷 부분으로 넘어가기 전, 이 정도에서 이 책에 던진 물음에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합니다. 지금의 삶을 돌아보는 것부터, 과연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지, 나에게 만족감을 주는 삶이란 어떤 것일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 일어나, 이 다음 페이지들을 읽어 볼 예정 입니다. 

 

마무리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무척 좋습니다. 새싹들도 돋아나는 시기인 만큼, 우리도 새로 시작하기 더 없이 좋은 계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워질 수 있는 낮시간이 오기 전에 아침 이른 시간을 이용해 산책하기 딱 좋은 계절 입니다. 바쁜 평일에는 힘들겠지만, 우선 주말이나 쉬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새소리도 들을 수 있고, 초록빛 자연을 볼 수 있는 가까운 곳으로 산책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주말 아침에는 한강변을 걸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