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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2주 일정 짜기, 아이 두명과 함께.

by 웰싱커 2023. 4. 5.

버킷 리스트 - 하와이 1달살기 였지만

아직까진 1달의 휴가를 위해 일정을 쭉 뺄 용기는 안나서 2주 정도로 줄여서  "미니 버킷 리스트"를  실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은 더 완벽한 준비가 될 때까지 미루는 것보다, 최대한 빨리 하며 살고자 합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적당한 2주 일정  추천글들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2주 일정은 많지 않았고, 글마다 천차 만별 입니다. 오하우에서만 2주를 추천하는 일정부터, 오하우와 이웃섬 2개까지 포함하는 일정까지 있어서 결정장애가 생깁니다. 여행의 경험이란 정말 개인적인 것이니 당연한 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럴땐 먼저 내가 왜 하와이를 가려고 했지? 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국내가 아닌 하와이에, 다른 수 많은 해외 중에서도 왜 하와이를 가고 싶었는지 다시 되짚어 봅니다. 

 

내가 왜 하와이에 가고 싶었지

1.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자연속에서 트래킹등 액티비티 체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화산과 용암 트래킹, 별관측과 같은 하와이 외에 다른 곳에서 흔치 않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2. 자연속에서 유유자적 하며 충분한 휴식의 시간도 가져보고 싶습니다. 새소리,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어나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공기를 흡입하며 아침을 시작하고, 숙소 문을 열고 바로 연결된 바닷가를 산책하고, 따뜻한 햇살 아래 누워 좋아하는 책들을 읽으며 며칠을 보내도 좋겠습니다. 

 

3. 처음 가보는 여행지다 보니, 하와이의 상징, 와이키키같은 도심지의 생동감 넘치는 관광지의 흥도 느껴보고 싶습니다. 

 

4. 오하우섬의 현지인들의 삶을 간접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분양 하는 주택이나 레지던스가 있다면 방문해서 가격도 알아보고 구경도 해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현지인들이 사는 동네에 가서 어떤 집들에 사는지, 학교는 어디에 있는지, 관광객이 아닌, 현재인들의 스팟들도 경험하고 싶습니다. 

 

5. 저에게 중요하지 않아 포기할 수 있는 부분은 쇼핑과 맛집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중요한 포인트는 초등학생 2명과 함께 하는 일정 이라는 점입니다. 

 

위의 5가지를 기준으로 여행 코스를 짜고,  숙박 시설을 골라 계획을 세워 예약을 해야 합니다. 

트래킹이나 관광을 많이 하는 날은 최대한 저렴하고, 잠만 잘 수 있는 가성비 숙소를 고를 예정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곳은 잔잔한 비치에 연결된 깨끗하고 편안하고 조용한 숙소를 구해서 아이들도 실컷 뛰어 놀고, 바닷가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숙소에 대한 예산은 이런 경우에 많이 쓰도록 하겠습니다.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의 캠핑 1박 정도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좀 지쳤을 때 이런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잠시 몰입을 하다 보면 , 하루의 고단했던 일들을 잊어 버릴 수 있어 여행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합니다. 천천히 하나씩 알아 보겠습니다. 

 

총 일정은 14박 15일

오하우 6일/ 빅아일랜드 5일/ 마우이4일로 잡고 먼저 계획을 세울 예정 입니다. 

 

1.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자연 속 액티비티 체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두명과 함께 가능한 트래킹들로만 골라 봤습니다.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은 트래킹도 있지만, 이번 기회에 체력, 인내력을 키워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하며 골랐습니다. 가장 끌리는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여기 나온 모든 것을 다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이 리스트 중에서 몇개 선택해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마우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A코스 해돋이보기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내 캠핑

피피와이 트레일 ( 왕복 2-3시간, 전체적응로 평탄. 하이킹 끝에는 와이모쿠 폭포)

하나 드라이브 ( 차로 3-4시간, 운전 난이도 높고, 비포장 도로도 많음)

 

빅아일랜드-

화산 국립공원 용암 트래킹(왕복 3-4시간, 아이에게는 약간 난이도 높음)

마우나케아의 별관측 

힐로 헬리곱터 투어(45분)

케알라케콰 베이다 스노쿨링(투어보트)

 

오아후 -

마노아 폭포 트래킹 ( 왕복 2시간) 

와이메아 밸리 트래킹 (3.2km, 전 구간 포장도로, 평이한 코스)

다이아몬드헤드 트래킹 (왕복 2시간 , 코스 평이)